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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담배를 참아온 지 오늘로 1,493일째다.
2004년 12월 20일 밤에 마지막 담배를 한대 피우고나서
집에 있던 모든 끽연관련 도구를 버리고
담배를 참아온 지 거의 1,500일이 다 되어간다.

뭐가 그렇게 좋다고 몸에 안좋은 걸 무려 5,730일 동안이나 피웠댔었는지...
군대있을 때 상병달고 너무너무 짜증나는 일들이 많아 시작하게 된 담배를
이후 15년이나 피우게 될 줄을 그때는 알지 못했다. ㅠ.ㅠ 

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담배라 그런지 친구들이 끊어갈 즈음에도 꾿꾿이
대단한 헤비스모커로 남아있을 수 있었다.
에구...정말 담배는 몸에 안좋다.
안피우는 방법 외에는 다른 건 다 거짓이니, 오늘부터 참기바란다.

오늘 우연히 '지독한 아내의 결심'이라는 글을 보니 15년 동안 금연한 분이 계신다.
나는 얼마나 되었는 지 계산해보게 되었다.
끊을 시기에도 평균 하루에 두갑을 피웠다.
편도선이 부었을 때를 제외하곤 연중 비슷한 양을 피웠으니 단순하게 계산해보자.
 
하루 2갑 * 평균 단가 2500원 * 1493일 = 컥 7,465,000원
뭐 복잡하게 인플레이션과 이자율을 계산한 현가 분석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.
746만원으로도 심리적인 만족감이 충분히 느껴진다.
 
위의 링크 글의 남편분처럼 15년이 되려면 아직 멀었다.
적어도 피운 날만큼은 참아야지
그때부터는 내 스스로가 담배를 끊었다고
인정해줄 수 있을 것 같다.

11년 남았다. 참자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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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GG 2009/01/21 20:08

    대단하십니다.

  2. BlogIcon MKtalk 2009/01/21 21:20

    저도 다시 시작한지 2일째 입니다 ㅠㅠ
    이번엔 저도 오래..오래.. 견뎌보려고 합니다.
    앞으로도 계속 잘 참아나가시기 바랍니다.

    • BlogIcon coolBLUEday 2009/01/22 21:19

      네 이번 주만 성공하셔도 새벽에 일어나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실 수 있습니다. 그 상쾌함을 기억하기면서 꼭 참아내시기 바랍니다. ^^

  3. BlogIcon 하록킴 2009/04/28 04:11

    대단하세요! 존경스럽다 ㅜ.ㅡ

    • BlogIcon coolBLUEday 2009/04/28 15:03

      아닙니다...ㅎㅎㅎ
      본문에도 있지만 11년 남았습니다.
      아직도 성공을 할 지 두렵습니다.

      지금도 편의점의 담배 매대를 보면 담배 생각이 납니다. 방금 전까지 피웠던 때처럼 생생하게....ㅠ.ㅠ

      우리 같이 참아보자구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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